韓총리 "녹색뉴딜로 성장동력·일자리 동시 실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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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사업... 4년간 약 50조원 투입"

한승수 국무총리는 6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성장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다시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녹색뉴딜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정부의 재정을 근간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정책과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녹색성장 정책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녹색성장은 과거의 양적 성장의 발전양식을 뛰어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그리하여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성장을 의미한다”며 “각국은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가는 한편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야심찬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4대분야에 걸쳐 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모두 약 5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업을 통해 모두 96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당장 금년에만도 약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여러분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이 모든 사업들이 신속하게 집행되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당면 경제위기를 우리 경제구조를 혁신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기업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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