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1400배, 숲 가꾼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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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뉴딜 핵심사업]7-산림 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

여의도 면적의 약 1400배에 이르는 산지에 대해 큰나무 심기 등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에 따르면 기존의 숲 가꾸기 사업이 확대돼 올해부터 2012년까지 116만8000ha의 면적에 대해 큰나무 심기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850ha)의 1374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숲 가꾸기 사업 확대는 기후변화 협약 발효에 대비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리자는 취지다. 2012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총 3만명 분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림복원에도 2012년까지 총 2571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459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편 정부는 숲에서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 배설물 등 에너지원을 뜻하는 '바이오매스'의 활용도 확대키로 했다. 산림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탄소순환마을'도 2012년까지 16곳을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2012년까지 총 881억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3130명 분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이밖에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확충, 2012년까지 1만9900명을 추가 고용키로 했다. 산림병충해 방제 컨설팅 전문가 제도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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