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임시국회 회기 연장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1.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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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6일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여야 쟁점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만약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법안과 일부 쟁점법안을 정상적으로 상임위에 상정해 논의되도록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1월 8일 국회를 마무리 짖고 2월 국회를 하자는 얘기가 나오는데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가 입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토의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여야 원내대표간 회담의 결렬 책임을 놓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홍 원내대표는 "중요한 부분에도 (의견) 접근을 했지만 몇 가지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민주당의 협상 태도는 처음에는 전향적이었다가 막판에 가서 사회개혁법안 13개를 포기하겠다고 하고는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방송법과 은행법이 가장 중요한 핵심쟁점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합의처리를 위해선 논의를 시작해야 하므로 무조건 상정해야 하고 진정으로 합의할 의사가 있다면 대안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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