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녹색성장'…100조엔 규모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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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고용창출과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 성장'을 추진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일 지구 온난화 방지대책을 경기부양으로 연결시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그린 뉴딜' 구상을 본 뜬 일본판 '그린 뉴딜'(녹색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5년까지 환경 관련 시장을 100조엔 규모로 확대시켜, 신규고용 80만명 등 총 220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아소 다로 총리는 사이토 테츠오 환경부장관에게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지시할 예정이다.

일본판 '그린 뉴딜'은 에너지 절약 제품의 도입 및 보급, 환경 관련 분야의 신규투자,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등의 사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녹색 경제와 사회 변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환경에 투자하는 기업에 무이자대출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 전자제품과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환경제품 구매를 장려하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로등과 상가에서 사용하는 전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카풀 제도 확대, 에너지 절약 주택 보급 등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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