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사흘 간의 급등을 뒤로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질문. 차익매물도 늘어났고,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도 있어 보였죠?
답변=사흘 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난데다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취임을 앞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워싱턴 D.C에 입성해 의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3,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비롯해 7,000억 달러 내외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거론되면서 뉴욕증시는 한 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기업 실적이었습니다.
GM은 작년 12월 미국 내 판매실적이 한 해 전에 비해 31% 감소했고 지난 1년 간 판매 실적은 22.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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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도 12월 실적이 32.4%나 줄었고, 도요타와 혼다도 12월 실적이 각각 37%와 35%씩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괜찮았다는 평가에 포드와 GM의 주가는 각각 4.9%와 1.6% 올랐습니다.
통신과 금융업종이 4% 낙폭을 보이며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샌포드 번스타인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6.2% 급락했고,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낮춘 JP모건체이스는 6.7% 급락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CEO인 스티브 잡스의 건강 악화설을 해명하면서 4.2%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콘솔 에너지가 8.5% 상승하는 등 에너지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47달러, 5.3% 급등한
배럴당 48.81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1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시 배럴당 50달러 대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