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08 맥월드 엑스포'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잡스는 그러나 CEO직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잡스는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나 의사들은 적어도 올 봄은 돼야 체중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잡스가 지난 11년간 기조연설을 해온 '맥월드컨퍼런스&엑스포'에 2010년부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CEO직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됐었다. 일각에서는 그가 COO인 팀쿡에게 CEO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그는 4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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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치료는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며 "더이상 CEO로서 내 의무를 다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이사회에 가장 먼저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난 11년간 애플에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았고, 지금 내가 원하는 것 이상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며 루머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