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개각···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1.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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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5일 연초 개각설과 관련, "인사청문회가 무서워 총리를 포함한 대폭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총리를 포함해 과감하게 경제팀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관계자가 '총리를 포함해 대폭 개각할 경우 인사청문회 등을 둘러싼 정쟁이 우려된다'며 한승수 총리는 유임될 것이라고 했다"며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근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비상경제정부는 대폭으로 신속하게 할수록 효과적"이라며 "자원외교가 아닌, 우리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행정각부를 통할할 수 있는 총리를 포함해 과감하게 경제팀을 교체하고 새로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년사를 통해 비상경제정부를 꾸리겠다던 대통령이 인사청문회가 무서워 이번 개각마저도 고소영 강부자 수준의 인사들로만 교체하겠다는 말 같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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