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新모바일결제서비스 'T 캐쉬' 선봬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1.05 09:29
글자크기

교통요금 결제는 물론 온오프라인매장서도 사용 가능

교통요금 결제는 물론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 (56,500원 ▲100 +0.18%)은 6일부터 3세대(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휴대폰에 내장된 가입자인증모듈(USIM)을 활용한 결제서비스인 'T 캐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스마트카드와 티모넷과 함께 모바일 및 결제 시스템 핵심 기술 교류를 위한 ‘모바일 티머니 공동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T 캐쉬는 지하철 및 일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모바일 결제서비스와 달리 교통카드를 휴대폰의 USIM카드에 장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결제서비스, △신용카드와 연동되는 T캐쉬 자동충전서비스, △고객간 T캐쉬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T 캐쉬는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신용카드, 폰빌, 계좌이체로 충전이 가능하다.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가 되면 미리 설정한 시용카드에서 휴대폰으로 금액을 자동 충전할 수 있다.



또 편의점·PC방 등 오프라인 매장과 게임사이트 등 온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 싸이월드 등 온라인 쇼핑몰의 가맹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T 캐쉬는 고객간에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T 캐쉬는 3G WCDMA 가입자 중 금융기능이 있는 USIM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버추얼머신(VM)은 무선인터넷으로 무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WCDMA 가입자 800만 명 중 금융기능이 가능한 USIM을 소지한 고객은 약 200만 명이다. 금융 기능이 가능한 USIM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 캐쉬 출시를 기념, 6일부터 2월말까지 WCDMA 가입자 800만명 중 T 캐쉬를 발급받는 모든 고객에게 발급 즉시 2000원을 무료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