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합의가능 법안, 1월8일 처리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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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본회의장 농성해제 등 정상화 계획"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여야가 합의가능한 법안들을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월8일 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여야가 합의 가능한 법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빨리 여야가 대화를 통해서 법안심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로텐더홀 농성해제에 이은 본회의장 및 정무위 등 일부 상임위 회의장 점거 해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과의 대화 등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적절한 시기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협상 재개를 앞두고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선진창조모임의 원내대표의 자격 시비를 걸면서 대화가 깨진 것이 문제"라며 "한나라당이 그런 문제를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인 대화는 그 문제가 정상화돼야 가능하다"면서도 "실무적인 논의는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 각 당의 강경파들에 의해 국회가 좌지우지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입법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힘으로 밀어붙이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하라고 압박하는 그런 한나라당의 태도가 잘못"이라며 "강경파들이 앞장 서서 그렇게 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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