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건설업의 구조조정 본격화는 대형 건설사에 긍정적인 뉴스지만 미분양 문제의 즉각적인 해소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업체 개별적으로 2008년 4분기 혹은 2009년 1분기 미분양 관련 대손상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월이면 퇴출업체 선정을 위한 건설사 기업신용위험 평가표가 확정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재무항목평가 40%, 비재무항목평가 60%를 반영해 종합평점 80점 이상이면 A등급, 70점 이상이면 B등급, 60점 이상이면 C등급, 60점 미만이면 D등급을 받게 되는데, A와 B 등급 업체들에게는 신규자금 지원 등이 이뤄지지만 C와 D 등급 업체들은 각각 워크아웃 및 퇴출의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