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갈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1.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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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갈 것"


미국에 체류 중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조만간 귀국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인터넷 팬클럽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새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여러분 곁으로 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함께 만나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부둥켜안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귀국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선 이 전 최고위원의 연초 귀국설이 계속 제기돼 왔지만 정작 당사자는 즉답을 피해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향후 일정과 관련 "아프리카,유럽으로 해서 이번 겨울에 중국을 중심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인도 동남아를 돌아서 한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전 최고위원의 귀국 시점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 2월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체류 생활에 대해선 "낯선 이역만리 미국에 와서 마음이 편했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래도 한번도 좌절하지 않았다. 새해에는 소처럼 부지런히 앞 만보고 가자. 좌우를 살피면서 머뭇거리거나, 주저하거나,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오직 앞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에는 세상을 배우고 한국의 미래를 설계했다"며 △공직자의 부패가 없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만들기 등을 '국가 경영에 대한 3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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