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텐더홀 이어 본회의장 점거도 풀어야"

한나라당은 4일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 해제 결정에 대해 본회의장 점거 해제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불법 폭력 점거 해제를 결정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전체의 폭력 점거를 해제해 법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권 한나라당 원내대변인도 "정당한 공무집행에 폭력으로 맞서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되지 않지만 뒤늦게라도 불법폭력 점거를 해제한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본회의장 점거도 빨리 해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국회사무처의 강제해산 시도에도 불구, 본회의장과 로텐더홀 점거 농성을 이어왔으나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쟁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이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로텐더홀 농성해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