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중국 독일 뜨고 한국 일본 등 수출국 고전"
-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이머징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우울'
![폴 케네디 "올해 세계 질서 확 바뀐다"](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0414461420097_1.jpg/dims/optimize/)
케네디 교수는 "지난 1919년과 1945년, 1989년에 대두됐던 것과 같은 '세계 질서 재편'의 시기가 왔다"면서 올해 뜰 국가로 인도 중국 독일 및 북유럽 국가들을 지목했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도 충분한 외환보유액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약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네디 교수는 또 "중국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내수 진작으로 연 5~6%의 경제성장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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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수출 강국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힘든 한 해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과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 대해선 케네디 교수는 "내 예상이 빗나가길 바라지만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재무부가 어떻게 1조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 자금을 마련할 지 의문"이라며 아시아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미국의 국채를 살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케네디 교수는 "중국의 큰손들이 스위스 채권, 금, 스코틀랜드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살 수 있는데 뭣 때문에 미 국채를 사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