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여야,조건없이 대화 재개해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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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끝까지 다 할 것"

김형오 국회의장은 4일 "당장 여야 협상대표는 다시 만나 조건없이 대화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론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며칠 전 여야 협상대표가 '가(假)합의안'을 마련한 적이 있다"며 "조금더 더 노력한다면 여야가 합의를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각 당 의원들은 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부여해 협상이 책임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것과 더불어 국회내의 어떠한 불법과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법질서가 회복되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며 "저는 그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으로서 직권상정에 대해 최대한 자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나 협상에 진척이 없이 지금과 같은 국회 장기 파행이 계속된다면 국회의장으로서 역사 앞에 외로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형오"여야,조건없이 대화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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