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LED 이어 공기청정기 신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1.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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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업체 아이엠 (3,915원 0.00%)이 발광다이오드(LED)에 이어 공기청정기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엠은 최근 공기청정기(음이온 발생기) 모듈 개발을 완료, 중국 동관 생산법인에서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아이엠이 생산하는 공기청정기 모듈은 국내 대기업 S사의 공기청정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장착된다. 이 회사는 1월 중 S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공기청정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국 동관 법인의 자본금을 4억5000만원 늘렸다. 기존 공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자하도록 중국법이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기존 공장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생산하기 위해 증자를 꼭 해야만 한다"며 "S사로부터 개발 의뢰를 받아 독자 기술로 공기청정기 모듈 개발을 마쳤으며 1월에 양산 검증을 끝내고 2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이엠은 최근 LED 조명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최근 벌브 타입 및 다운라이트 LED 조명 개발을 완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신사업 진출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이 안정 궤도에 접어든 가운데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기술적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신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은 2004년 삼성전기 (129,300원 ▼600 -0.46%)에서 분사한 업체로 DVD용 광픽업을 생산하는 회사다. 광픽업은 DVD, CD 등에 쓰여 디스크 재생 및 기록에 필요한 정보를 읽어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2007년 연간 매출 664억원을 기록했고 2008년 3/4분기(연결 기준 누적)에는 사상 최대인 9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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