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조선사 구조조정 1Q에 진행"

서명훈 기자 2009.01.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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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중기에 50조원 이상 지원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3일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과 관련 "올 상반기, 1/4분기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KBS 1TV ‘국민 대정부 질문-경제 언제 좋아집니까’에 출연, "벌크선 등 단가가 낮은 선박을 건조하는 중소형 조선사는 과잉 투자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조선사는 재무건전성이나 국제경쟁력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을 통해 올해 50조원 이상 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문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서면금융지원과 관련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올 상반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게 공통된 지적"이라며 "올 상반기 잘 극복해서 회복의 시기를 앞당기고 경기 위축기에 서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월에 신용회복기금이 본격적으로 출범했고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연내에 70여만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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