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제해산 조치에 "국회정상화 위한 조치"

심재현 기자 2009.0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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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일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행사에 대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본회의장 진입에 대비, 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행사해 불법 점거자들을 소개하는 것은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회의를 하고 지혜를 모으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신원민상의 자들이 불법 점거하고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사무처가 강제해산에 나서자 원내부대표단을 중심으로 속속 국회로 들어와 회의를 열고 대응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가 이날 중 최소한 로텐더홀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과의 극한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만약의 경우 있을지 모를 본회의장 진입에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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