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개최되는 CES는 TV를 중심으로 앞으로 출시될 가전제품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CEO들에게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부회장은 전시회를 직접 찾아 전자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휴대폰 사업 수장인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초 소재인 반도체 부문의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 TV 등에 디스플레이 소재를 공급하는 LCD 부문의 이상완 LCD총괄 사장 등도 전시회를 찾아 제품 트렌드를 둘러보고 거래 고객들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전시회를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참여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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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TV 등 전자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을 비롯해,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명규 북미지역본부 사장 등이 CES를 찾는다. 휴대폰 부문을 책임진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도 참석이 확정됐다.
이들은 전시회를 둘러보는 것 외에 거래선 미팅, 북미지역본부와의 사업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시회를 찾았던 남용 부회장을 참석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국내에서 챙길 일들이 많아 올해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LC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의 권영수 사장, 세계 D램 시장 2위 업체인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김종갑 사장도 전시회를 찾아 주요 고객사와 자리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