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은 이날 복지부 시무식이 끝난 뒤 기자실을 찾아 "기초연금제 도입은 올해 결론내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올해부터 토의를 시작하면 1~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은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인수위 시절 국정핵심과제의 하나였다. 이와 관련,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에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전환하고 국민연금과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한편,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관련, "재수할 생각이 없다"며 "지금은 복지부 장관으로 올 한해를 잘 넘기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떨어진 바 있다. 전 장관은 "당시 출마한 이유도 행정을 정치보다 더 잘한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