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지난해 내수판매는 2007년 대비 16.2% 증가하고 수출은 0.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내수 10%, 수출 1.2%가 늘어 모두 3%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극심한 내수불황에도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로 2005년부터 추진해온 '디자인경영'을 꼽았다.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전격 영입하면서 '직선의 단순화'라는 미래 디자인 방향 제시, 패밀리 룩 적용, 파격적인 디자인의 '쏘울' 출시 등 다양한 성과를 내놨다.
쏘울은 9월~12월까지 4개월간 9574대가 팔렸고 모닝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196.4%가 늘어난 8만4177대가 판매됐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출시 후 연말까지 총 3만273대, 월평균 4300여대씩 판매돼 월 평균 2800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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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내와 해외에서 107만4301대를 판매,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기아차는 5년째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후속 중형 SUV(XM), 포르테 쿠페, 준대형 세단(VG),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