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정연설, 일꾼 대통령 정열 드러나"

심재현 기자 2009.0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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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이 대통령 국정운영방향에 야당·국민 협조 부탁"

한나라당은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대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돋보였고 듬직한 황소와 같은 일꾼 대통령의 힘과 정열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기에 충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의 새해 연설은 선진 일류국가를 위해 필요한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따뜻하고 굳은 신념도 보여줬다"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며 거기에 맞는 틀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준비자세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국회점거에 대한 국회의 대승적 협조도 요구했다"며 "위기상황에서 불굴의 힘을 발휘했던 역사를 상기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에 야당의 통 큰 협조와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TV로 생중계된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선 것은 2차 대전 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비상 경제정부 체제를 구축해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민생을 살피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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