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환율 급상승 출발, 50.5원 올라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9.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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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50원 이상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연말 종가에 비해 50.5원 오른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키우며 5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연말 환율을 낮추기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집중됐지만, 새해 들어 반발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최근 역외 선물환 환율 급등 조짐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인 1343.00원보다 28원 하락한 13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4.0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319.00원 수준으로 연말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259.5원보다 59.5원 높았다.

역외 환율은 지난 30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이후부터 변동성이 확대됐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29일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1245원까지 떨어졌던 역외 환율은 30일 98원 급등한 뒤 31일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현물환 가격과는 50원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53엔 하락한 90.755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3센트 오른 1.40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5원 하락한 1259.5원으로 거래를 마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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