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오늘 여야 회담 순조롭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1.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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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최종협상과 관련, "순조로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늘의 사태는 여권이 MB악법을 무리하게 추진한 데 발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국민들은 협상이 잘 이뤄져 국회가 정리되고 모두가 그야말로 위기극복에 나서는 모양을 기대할 텐데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바로 여권에 있다"며 "왜 경제위기를 극복할 생각은 않고 악법을 무더기로 들고 나오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만약 의장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국회를 한나라당 국회로 전락시킨다면 의장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불행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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