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새해 함께 부르는 '희망노래'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9.01.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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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해 첫날,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다짐을 하셨는지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일출 명소에서 저마다의 소망을 빌었습니다.
홍기삼기자가 오늘 아침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밤하늘을 걷어내고 새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출을 보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희망의 눈빛을 교환합니다.
롯데백화점과 코오롱 (14,560원 ▲80 +0.55%) 등 기업 임직원들도 남산 시무식을 통해 올 한해 위기극복을 다짐했습니다.





마치 올해 국가경제에 닥쳐올 어려움을 예고라도 하듯이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몰아쳤지만, 시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지수/서울 반포동:
"이번에 정신 차려서 공부 좀 더 열심히 해서 성적 올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이희규ㆍ최문희/일산 탄현동:
"저희는 올해 안에 결혼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인과 싸우지 않고 365일 사랑만 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방유경/용인 동천동:
"가족들 올 한해 건강하구요. 큰 아이 공부잘하고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어요."


기업들도 경제 위기상황에 굴하지 않고 공격적인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불황을 정면 돌파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J (117,400원 ▲2,500 +2.18%)그룹 손경식회장은 “불황을 틈타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새해엔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131,600원 ▼5,700 -4.15%)대표는 “소비가 위축돼도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욕망의 크기는 무한한 만큼 숨겨진 고객의 수요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 (156,800원 ▼1,100 -0.70%) 구학서 부회장은 “새해 중국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손경식/대한상의 회장:
"어렵다고 위축되기 보다는 정부, 기업, 그리고 근로자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얼어붙은 실물경기를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MTN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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