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며 "입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이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의 해에는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뚜벅뚜벅 전진하자"며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