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위기지만 두렵지 않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8.12.31 10:56
글자크기

2009년 신년사에서 밝혀

최태원 회장 "위기지만 두렵지 않다"


"이제 또 다른 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나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꿈을 실현해낼 역량과 자원,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08년은 유가 급등락과 미국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어려움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지니고 있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냉정하게 헤아리고, 그 포지션과 밸런스를 현명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최악의 상황이 와도 생존할 수 있고 후회 없는 도약과 성장을 향한 최선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속도와 유연성, 그리고 실행력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환경에 대응하고, 수립한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해나가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는 지금 변화해야 한다.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한 우리 모두의 행복창출기반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