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대리는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무료하고 짜증난다. 피곤할 때 버스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가끔씩 내릴 곳을 놓치기 일쑤였다.
드라마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한다. 심지어 ‘길이 막혀서 시간이 더 걸렸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다.
올 겨울 휴대용 IT기기로 무료한 출퇴근을 즐겁게 만드는 상품 다섯가지를 꼽아본다.
◆코원 MP3 '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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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도 전혀 없으며 PMP를 능가하는 동영상과 자막파일을 지원한다. 자체 발광 유기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MP3 본연의 임무인 음질에서도 뛰어나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BBE사의 최고 음장인 BBE+를 탑재했다. BBE+는 편안하고 듣기 좋게 소리를 튜닝해 자연스런 음을 구현하는 포터블 기기의 최적화 음장이다. BBE사의 음장은 에릭 크랩튼, 케니지, 마이클잭슨, 빌리 조엘, 본조비 등 많은 유명 음악인의 음악작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사진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고, 비디오 클립 프리뷰로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4기가, 8기가, 16기가가 각각 21만9000원, 25만9000원, 30만9000원이다.
◆애플, 아이팟 터치 2세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로 아이폰과 같이 애플 앱 스토어에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3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 스토어에는 게임, 여행,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소프트웨어가 있어 이동시 게임을 즐기거나 외국어 학습을 받을 수 있고, 스케줄 관리나 가계부 관리, 지도 또는 위치 검색도 할 수 있다.
특히 나이키 플러스 운동화에 아이팟 센서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운동 거리, 시간, 속도를 측정해 준다. 가격은 8기가, 16기가, 32기가 모델이 각각 28만원, 37만원, 48만9000원으로 애플 온라인 스토어(store.apple.com/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레인콤, MP4 플레이어 아이리버 E100
최근 2.4인치 LCD에 오렌지, 실버, 화이트 등 새로운 컬러인 시즌2가 출시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 동영상 재생, 포토뷰어, 텍스트 뷰어 등의 기능과 더불어 영어 방송 구간 자동 반복 기능, 녹음 기능 등 스터디 모드가 추가됐다.
무손실 압축방식을 위한 코덱 지원, 내장스테레오 스피커, 내장마이크, 마이크로 SD슬롯 확장기능 등 시즌1의 기능은 그대로 갖고 있다.
본체를 포함해 이어폰, USB케이블, CD, 퀵스타트 가이드로 구성된 시즌2의 가격은 2기가, 4기가, 8기가가 각각 9만8000원, 12만8000원, 15만8000원이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 라이트
소프트웨어만 100여개다. 슈퍼마리오 시리즈에서부터 송혜교가 광고에 출연했던 동물의 숲, 영어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토익 DS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2개의 액정화면과 터치스크린 방식이면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인식이나 바람의 세기 등을 감지할 수 있어 체험형 게임기로 명성이 높다.
특히 본체에 장착된 무선 기능은 별도 케이블 없이 주변 사용자와 채팅(픽토챗)을 할 수 있으며, 그룹 내 한명만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면 그룹 전원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 무선통신기능을 추가하려면 와이파이 커넥터(2만2000원)를 구입해야 한다.
◆삼성전자, T옴니아
특히 기능이 많아 복잡한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날씨, 포토 전화번호, 메뉴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투데이 대기화면은 손가락으로 마치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화면 이동이 가능한 플릭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휴대폰을 가로로 기울이면 멀티미디어 메뉴로 바로 이동하고,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시 휴대폰을 뒤집어 놓으면 무음으로 되는 에티켓 모드, 3D 멀티태스킹 화면 등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는 다양한 요소도 강화됐다.
이밖에 PC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환경과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됐으며 16기가 대용량 메모리에 500만화소 카메라, 위성DMB, 블루투스 2.0 등 첨단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출시가격은 4기가 96만8000원, 16기가 106만8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