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7,000원 ▼12,000 -5.5%)그룹은 SK㈜ 박영호 사장과 임직원 170여명이 서울 안국동 서울 노인복지회관에서 송년회 대신 서울ㆍ경기지역 노인들에게 나눠줄 1200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SK㈜ 임직원들은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산동네를 찾아 최빈곤층 13가구에 겨울 난방용 연탄 39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었다.
SK증권 (512원 ▼2 -0.39%)도 지난 15일 이현승 대표와 김우평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체했다.
한편 SK E&S 등 SK그룹 일부 관계사들은 송년회를 교양 세미나로 대체하는 등 건전한 송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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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송년회를 태안지역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던 SK E&S는 지난 12일 열린 올해 임원 송년회를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9년’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대신했다.
SK에너지도 최근 열린 임원 송년회 때 한신대 김종엽 교수의 ‘모짜르트-천재의 사회학’ 강의를 추가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방면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로 활용했다.
SK㈜ 관계자는 “시끄럽고 요란한 송년회 대신 소외된 이웃과 행복을 나누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임직원들이 늘었다”면서 “행복을 전파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투자가 바로 나눔이라는 인식이 SK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