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 침묵깬 미네르바 "정부, 달러매수 금지명령"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12.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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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만에 침묵깬 미네르바 "정부, 달러매수 금지명령"


미네르바가 1달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정부가 환율시장에 노골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는 29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가)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이날 오후 2시 30분 이후 달러 매수를 금지하라고 명령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공문 발송을 '정부 긴급 업무 명령 1호'라고 칭하며 "한시적인 기간 내 정부 업무 명령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부적인 내용은 법적 문제 상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뒤 1달 만에 쓴 글이다.

1달 만의 등장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미네르바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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