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본회의장을 점검해 결사항쟁을 부르짖고 있고, 한나라당이 이런 시점에서 강행처리를 감행하면 결국 마주 달려오는 열차가 충돌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은 연내에 처리해야 할 법안과 내년에 처리할 법안애 대해 야당과 진지한 협상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이 연내 일괄 강행처리 방침을 접고 외통위 한미FTA 처리를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협상에 불응한다면 법안 직권상정시 본회의에 참여해 찬반의사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항쟁이라 말하지만 스스로 본회의장 점거를 풀어 제1야당으로서의 금도를 국민 앞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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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현재 대치하고 있는 위치에서 한 발자국씩 물러서기 바란다"며 "물러서는 것이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민생법안 연내 처리 △은행법 등 기업규제 관련법 내년 합의 처리 △미디어 관련법 내년 중 조속처리 등의 △한미FTA 비준안 보완 후 처리 등을 핵심으로 한 2차 중재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