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서울모터쇼 '추가 불참 없어야될텐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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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이달말까지 최종 참가업체 결정, 참가비 10%할인해줘'

↑2009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허완 사무총장'↑2009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허완 사무총장'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2009서울모터쇼의 참가업체가 확정되는 이달, 최대 관심사는 국내외 브랜드 중 어느 업체가 추가로 불참을 결정하는지에 있다.

현재까지 국내차 브랜드는 불참을 통보한 업체가 없으나, 수입차는 BMW를 비롯, GM코리아, 볼보, 스바루, 포르쉐, 미쓰비시 등 총 6개 브랜드가 불참을 이미 통보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측은 내년에 국내 10개사, 해외 13개사 등 총 23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해외바이어들도 1만 명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수입차브랜드 Big5 중 BMW만이 불참을 밝혔고, 혼다, 벤츠, 토요타, 아우디 등은 예정대로 참가할 것이다."며 "BMW가 차지한 전시공간은 전체 5만9176㎡ 중 1250㎡로 2%에 불과하기 때문에 행사준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내년 자동차업계 상황이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고, 국내브랜드 중 일부는 현재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 1월 개최되는 디트로이트모터쇼 역시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는 아예 불참을 통보했고, 이미 참여를 결정한 업체들도 문화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측도 이 같은 현실을 감안, 참가업체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참가비 10%를 할인해 주는 등 긴급 지원 대책 방안을 마련해 지난 22일부터 시행토록 조치했다.


국내차 중 GM대우와 특히 쌍용차는 현재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으나, 내년 서울모터쇼엔 예정대로 참가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은 모터쇼보다 우리정부와 상하이차의 지원문제가 우선이기 때문에 모터쇼를 신경 쓸 여력이 없으나,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서울모터쇼엔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중 포드와 푸조, 한국닛산 등은 현재까진 참가한다는데 비중을 두고 있으나,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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