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튼 잭슨, 라이벌 반더레이 실바에 설욕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12.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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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터 잭슨(왼쪽)과 반더레이 실바(사진 : UFC 홈페이지)↑퀸터 잭슨(왼쪽)과 반더레이 실바(사진 : UFC 홈페이지)


복수는 '한 방'으로 끝났다.

'램페이지' 퀸튼 잭슨(미국)이 28일(한국시간)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브라질)를 상대로 KO승을 거두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잭슨은 이날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92'에서 실바를 3분 20초 만에 쓰러뜨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선 긴장감이 흘렀다. 잭슨을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바 있는 실바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잭슨은 여느 때보다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경기 초반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며, 좀처럼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공격을 시작한 것은 실바. 실바는 3분이 지난 시점 훅을 날리며 잭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순간 잭슨은 카운퍼 펀치성 레프트 훅을 날렸고, 이 공격에 실바는 바닥에 쓰러졌다.

실바는 링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세기의 라이벌전은 3분여 만에 끝이 났다. 2003년과 2004년의 패배를 설욕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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