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27,050원 0.00%)과 단결정 실리콘 잉곳 제조업체인 티씨케이의 내년 태양광 매출 비중이 기존 반도체, LCD 등을 웃돌 전망이다. 이는 현대중공업, LG, 한화 등 대기업들이 내년 태양광 산업에 적극 뛰어들면서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 (27,050원 0.00%)의 향후 실적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반도체부문 432억원, LCD부문 606억원, 태양전지부문 590억원으로 총 1624억원이 될 것으로 동부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23.4% 줄어든 수치이다.
주성엔지니어링에서 태양전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시 매출비중은 11%에 불과했다. 하지만 3년만에 총 매출의 절반을 넘는 주요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급격한 성장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도 태양전지의 기초재료인 모노실란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5대 업체 중 하나로 모노실란이 내년도 외형성장과 수익성 호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2009년에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의 모노실란 매출규모가 794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