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회복 2010년이후
-"경기부양책 실패시 개도국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2010년 이후로 예상했다.
이어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2009년 하반기의 리바운드가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으로 세계경제가 리바운드 조짐을 보이더라도 이후 성장세는 불안정하다"며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적어도 201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및 경기 부양책이 실패하면 선진국에 이어 개도국까지 마이너스 성장하는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의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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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선진국이 -0.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1.2%, 일본과 유로는 각각 -0.9%, -1.0%의 성장을 예상했다. 개도국은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은 8%에도 못미치는 7.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위기의 장기화 여부에 주의하고 자유방임과 규제를 둘러싼 줄다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 침체 때마다 기업의 순위가 크게 변했다”며 "위기 이후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