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복도시 사업, 2조원 이상 상반기 발주

머니투데이 대전=최태영 기자 2008.12.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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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 2조1500억여원 중 2조60억여원 상반기 집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내년도 행복도시 사업 중 2조64억원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총 사업 발주물량(총 2조1588억원)의 약 93%에 달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이달부터 설계, 보상, 공사에 대한 계획수립 등 사전준비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중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계약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청사 건립과 광역도로(행정도시-정안IC) 건설 사업의 경우 조달청과 협의해 계약기간을 현행 90일에서 45일로 단축키로 하고 선금도 최대한 지급(70% 이내)할 계획이다.



또 광역도로(충북 오송, 대전 유성) 보상비의 조기 수용재결을 추진하고, 설계.용역 공고기간도 40일에서 20일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건설청은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공동구 건설사업 등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내년 1월 중 전액 집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건설청 차장을 반장으로 하는 ‘예산집행 특별점검반’을 구성.운영해 예산의 조기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가기로 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 발주물량을 투입할 경우 약 3만7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경기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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