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은 소상공인 창업비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 해 폐업하는 숫자가 수십만 명이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소상공인이 영업을 포기하면 직업 전환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무료로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사안도 시장논리로만 따지지 말고 서민보호 차원에서 접근하라"며 "관계부처가 협의해 조속한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면서 "소상공인 심정으로 돌아가서 애기하면 그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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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자리와 투자는 같은 것이다. 지금 투자하지 않고 1-2년 뒤에 가서 하면 늦다"며 "기업들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이럴 때 공격적으로 경영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험과 지식만 갖고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공직자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많은 외부 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일단 결론을 얻어서 확정한 것은 무서운 추진력을 갖고 집행해 나가야 이 위기를 어느 나라보다도 조속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