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8500억 규모 유증·차입 결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1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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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유증 3516억원 할인율 27%, 발행예정가 5860원..차입 5000억원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가 신주 6000만주를 발행해 3516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

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유상증자 방안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할인율은 27%로 주당 발행예정가격은 586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확정 기산일인 오는 1월6일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조달 금액은 최종 발행가액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발행가액은 '유가증권발행및공시등에관한규정'에 따라 기산일로부터 소급한 1개월 평균 종가, 1주일 평균 종가, 기산일 종가 중 높은 가격에 할인율(27%)을 적용해 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하이닉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4억5960만2790주에서 5억1960만2790주로 늘어난다.

일반 공모 후 미달된 청약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주주협의회 소속 5개 은행들이 정해진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받아갈 예정이다.

일반공모는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13, 14일이며, 주금 납입일은 16일이다. 신주 교부일은 1월29일, 상장예정일은 1월30일이다.


하이닉스는 아울러 시설투자 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들로부터 5000억원을 차입키로 했다고 공시해 이번 유상증자와 차입으로 8500억여원을 조달하게 돼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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