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종목, 배당 20%이상 줄 듯"

-대우증권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결산 배당이 작년보다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26일 작년에 10조9959억원에 달했던 코스피200 종목의 결산 배당이 올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송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결산 배당은 다른 어느때보다 예측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위기와 경기 침체 우려로 배당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은행업종의 경우 작년보다 70~80% 이상의 배당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배당이 줄고, 최근 시장이 반등을 했지만 올해 주가가 많이 빠져 시가대비 배당 수익률은 작년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3일 마감 기준으로 계산한 예상 배당 수익률(코스피200)은 1.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배당 기준일을 맞아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수급상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