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해적침입 차단하는 선실 개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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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박에 선실 계단 폐쇄 덮개 적용키로

STX조선 (0원 %)이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어기능을 갖춘 선실 디자인을 선보였다.

STX조선은 25일 선실 디자인 브랜드 '이노벨라(Inovella)'의 의장 등록 및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치고 향후 건조하는 모든 선박에 해당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실은 해적 및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선실 계단 폐쇄 덮개' 개발로 특허 출원됐다. 선실 계단 폐쇄 덮개는 유사시 선박에 설치된 계단 통로를 신속하게 폐쇄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의 투박한 선실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미적 감각도 갖췄다. 조타실(Wheel House)의 외곽 형상 디자인은 크루즈선의 모습을 응용해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유선형으로 만들어 감각적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신규 선실 브랜드 개발이 침체된 선박수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관 STX조선 기술본부장은 "이노벨라를 포함한 STX조선만의 차별화된 명품 설계를 통해 글로벌 톱 조선소를 향한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승무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식 선실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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