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두바이유 평균 가격 52달러 예상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2.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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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나리오시 68$..저유가 시나리오시 41$

내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52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문배 박사는 석유종합정보망인 페트로넷을 통해 내년 상반기 두바이유 가격은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50만 배럴 이상 감소해 배럴당 4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연말에는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어 고유가와 저유가 시나리오 전망을 내놓았다.

고유가 시나리오 전망은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가정한 것으로 그럴경우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연말에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에 이르러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68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저유가 시나리오 전망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세계경제 동반 침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가정한 것으로 두바이유의 평균가격은 배럴당 41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경기 침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 겪어보는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세계 석유 시장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1,2차 오일쇼크와 같은 상황에서 대응하던 정책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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