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4일(11: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급성장하고 있는 FX마진 사업에 선물회사들이 속속 참여하기 시작했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회사들이 진입하기 이전 시장을 선점해 놓겠다는 의도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유진선물, 부은선물 등이 내년초 FX 마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은선물 역시 현재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으로, 사업 개시 시기를 내년 초로 잡고 있다. 부은선물 관계자는 "부산 경남 지역의 FX 마진 사업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현대선물은 지난달 3일 FX마진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우리선물도 올 상반기 FX마진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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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외환선물과 한맥선물·KR선물이 주도하던 FX마진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또 그만큼 경쟁도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물회사들이 FX마진 사업에 대거 진출하는 것은 시장 선점에 대한 의도가 강하다. 이미 일부 증권회사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타 업종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FX마진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에서는 프롬이스트증권이 국내 선물회사 뿐 아니라 증권회사와도 사업 교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FX마진 사업이 아직 초기여서 여러 부작용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같은 부작용이 점차 해소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