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0원 %)은 최근 호주 현지법인의 현지인 책임자를 횡령 혐의로 현지 경찰에 고발했다.
이 책임자는 미 달러화 계좌에서 59억5000만원(700만 호주달러)을 몰래 찾아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7년 전부터 수시로 본사 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은 횡령 혐의를 포착한 직후 감사반을 현지로 보내 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유용 자금 가운데 현재까지 약 100만 호주달러는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환은행 LA법인에서는 지난달 교포업체의 부도로 인해 300억원의 신용장 부도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