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소비자신뢰 예상밖 개선(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2.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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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8년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가계 부담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2월 로이터/미시건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60.1을 기록, 전달 55.3에서 개선됐다. 이는 12일 발표된 잠정치 59.1보다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오히려 58.8로 잠정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1개월동안 지속된 고용 축소와 주택 가격 하락 등 가계 자산 위축은 미국인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악화시키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점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더는 역할을 하고 있다.

퍼스트트러스트어드바이저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스테인은 "유가와 가스가격이 더 하락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일정정도 상승하는 것을 볼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달 53.9에서 54로 소폭 증가했다.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행 지수는 57.5에서 69.5로 역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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