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오찬에서 "현재 교과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합쳐지긴 했지만 일이 많은 곳은 많고, 적은 곳은 적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제출과 관련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내년 1월 10일까지는 1급은 물론 실국장과 하위직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내년 초 외부 기관에 조직 개편, 인력 운용,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후임 차관으로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이 내정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차관 정도면 청와대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 아직 아무 말이 없다"며 부인했다.
다만 "이 전 수석의 경우 현재 청와대가 여러 후보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고 말해 임명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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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장관은 이달 27일로 당겨진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대한 공적 원조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한국형 풀브라이트 사업'을 추진하고 싶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 총장을 해서 대학은 아는데 초중고, 특히 초등학교를 잘 모른다"며 "초중고를 많이 방문해 안 좋은 결과를 보이는 곳에 연구를 많이 하고 외국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