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시총 3위 "도전은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12.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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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은 1% 상승하며 코스닥 1위 재탈환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조 클럽' 가입을 굳혔다. 장 초반 한때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3위에 안착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식은 전날에 비해 410원(4.15%)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전날에 비해 약 400억원 상승한 1조984억원이다.



셀트리온의 주식은 장 초반 8%대까지 상승하며 시총 1조1358억원을 기록해 메가스터디의 시총을 누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1조클럽 가입을 굳건히 하는데 그쳐야 했다.

지난 9월 합병신주 9753만주를 추가 상장한 셀트리온은 지난달 말 6040원까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40여일만에 주가가 41.1%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이날 장 초반 전날대비 0.23% 상승한 17만7800원에 거래되다가, 역시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어제 종가와 같은 17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보유하고 있는 공장 부지와 생산설비의 가격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다가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당분간 시가 총액 1조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가 총액 3위를 놓고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SK브로드밴드와 태웅의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태웅의 주식은 전날대비 900원(1.15%)상승하며 7만9200원에 거래돼 시가총액 1조3155억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코스닥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의 주식은 전날대비 3.13% 하학한 5570원에 거래돼, 시가총액 1조3142억원을 기록했다. 태웅에 시가총액 13억원 뒤진 것이다.


셀트리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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