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업무보고 연말까지 끝내기로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1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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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연내에 끝내고, 새해 벽두부터 경제회생에 나서기로

당초 내년 초까지로 예정됐던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가 앞당겨져 올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일부 부처의 업무보고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내년 1월로 잡혀있던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법무부 등 모두 연내로 앞당겨 진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4대강 정비 사업은 국토해양부 뿐만 아니라 문화 및 콘텐츠를 관장하는 문광부도 관련되는 등 경기활성화 사업에 모든 부처가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제 살리기는 한시가 급한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업무보고를 올해 안에 모두 마치고, 내년에는 질풍노도처럼 실천에 옮겨 경제회생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1월6일에 업무보고가 예정됐던 교과부와 문광부는 오는 27일로 법무부·법제처·권익위와 외교부·통일부·국방부는 1월9일, 13일에서 오는 29일, 31일로 각각 보고 일정이 조정됐다.



24일로 예정된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와 26일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는 그대로 진행된다.

이밖에 당초 일정에 없던 주요 공공기관들도 오는 30일 업무보고를 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305개 공공기관 중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가 큰 한전, 주공, 토공,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5개 기관이 대통령께 업무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 일정이다.


△12월 18일 재정부(간사), 금융위, 공정위(경제, 금융, 기업활동)
△12월 22일 국토부(간사), 농림부, 행안부, 환경부(SOC, 지역경제)
△12월 24일 복지부(간사),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서민, 고용)
△12월 26일 지경부(간사), 중기청, 방통위(산업, 중소기업)
△12월 27일 교과부(간사), 문광부(교육, 과학, 문화)
△12월 29일 법무부(간사), 법제처, 권익위(일반행정)
△12월 30일 한전, 주공, 토공 등 35개 공공기관
△12월 31일 외교부(간사), 통일부, 국방부(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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