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하락한 만큼 경기회복 시기가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2009년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는 최악의 경기침체가 예고 돼 있어 부동산시장도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규제완화 및 세제개편 등으로 매도자들은 집을 빨리 팔려고 할 것이고 그렇다보면 매물이 쌓여 집값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또한 우려했던 버블세븐지역 등의 고가아파트 중심으로 반값 아파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단지의 경우 일반 주택보다 경기침체나 규제에 민감하므로 2009년에도 일반 아파트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ㆍ3 대책'을 통해 내놨던 재건축 관련 규제완화도 법(조례)통과 되기까지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재건축단지는 용적률 상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한강변이나 저층단지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오피스텔ㆍ상가 등의 수익형 상품은 경기변동에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지금처럼 경기침체기에는 조심하는 게 좋다. 오피스텔은 그동안 일반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모든 규제가 일반 아파트에도 풀렸기 때문에 오피스텔 수요가 아파트로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