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세, 한때 1330원 돌파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8.12.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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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3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133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0원 상승한 13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국 자동차산업 위기 여파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게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310원으로 개장했다. 앞서 역외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5원 상승한 130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장 초반부터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1320원에 가깝게 올라올 때마다 네고 물량을 조금씩 풀어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환율 1320원선에서 형성된 1차 지지선은 오전 10시 뚫렸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비해 0.48엔 상승한 90.22/90.2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하락반전하며 전날에 비해 0.22센트 하락한 1.3967/1.3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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