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캐피탈, '금' 같은 중소기업 살린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1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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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캐피탈이 회생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은캐피탈은 자체 심사 결과 신용도와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대해 대출만기 연장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은캐피탈은 23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지원 계획인 '골드 트랙 프로그램'(Gold-Track Program)을 발표했다.



기은캐피탈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을 재무상황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에서 D까지 4등급으로 나눠, A·B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에 '골드 트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은 △대출금 일부 상환 후 만기 연장 △만기 연장 △만기 연장 및 추가 지원 등 3단계에 걸쳐 지원을 받게 된다.



기은캐피탈은 골드 트랙 프로그램의 지원범위를 확대해, 인수합병 자금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은캐피탈은 우선 지원대상자로 26개 중소기업과 1581명의 개인사업자를 선정했다. 기은캐피탈은 이들이 받은 5651억원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줄 예정이다.

현병택 기은캐피탈 대표는 "우량한 중소기업들 조차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재무상황이 건전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선정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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