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기관 순매수에 시총 1조 돌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2.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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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셀트리온 (201,500원 0.00%)의 주가가 급등,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2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000원(11.63%)오른 9620원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26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24일 합병신주를 신규 상장해 사실상 우회상장후 거래를 처음 시작했다.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는 최고가 9500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인 8650원까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달 초 부터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달 말 6710원에서 40%이상 올랐다.



주가를 견인한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2일 30만주를 순 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셀트리온의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5일 주식 23만주, 지난 9일 19만주 순매수하는 등 꾸준히 셀트리온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증권사들로 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미국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셀트리온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최근 셀트리온이 세계 3위 규모의 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다국적 제약사 BMS사와의 아바타셉트에 대한 10년 장기계약 체결, 2011년부터 CMO제품보다 마진이 뛰어난 바이오 시밀러 출시 계획으로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인천 공장부지(5만 7000평)의 장부가치는 532억원(평당 93만원)이나 시가적용 실질가치는 5700억원(평당 1000만원)에 달한다. 5만리터 생산설비의 가치는 5000억~6000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추가증설 투자비 1000억원과 차입금 2000억원을 상계하면 9700억원이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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